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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덮친 '블루웨이브' 쇼크…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급락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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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포인트

  •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5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규...
  •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8.26%), 심텍[222800](-13.9%), 원익IPS[240810](-11.92%)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장비주의 하락세가 거세다.
  •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 과반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간,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국내 증시에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시장 반응 부정
ARTICLE BRIEF

본문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5일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며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규...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8.26%), 심텍[222800](-13.9%), 원익IPS[240810](-11.92%)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장비주의 하락세가 거세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상·하원과 주지사 과반이 모두 민주당에 넘어간, 이른바 '블루웨이브'가 국내 증시에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양새다. 시장 구조가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집중된 국내 증시의 경우 AI와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속도조절을 강조하는 민주당의 압승에 더 취약한 분위기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는 0.26%, 대만 가권지수는 1.34% 하락 중으로, 국내 증시보다 낙폭이 작다.

특히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미국의 주요 데이터센터 투자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주지사로 당선되며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인허가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일례로 텍사스는 2028년까지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미국 중간선거와 함께 미국 전역 45개 소규모 지역사회에서 데이터센터 금지 또는 제한 조치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75%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도 엔비디아(-3.17%), 브로드컴(-2.00%), 마이크론(-7.00%), 샌디스크(-7.91%) 등이 메모리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크게 내렸다.

아마존(+6.12%), 마이크로소프트(MS·+6.68%), 알파벳(+3.18%), 메타(+1.44%) 등 빅테크는 상승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 제한으로 과잉투자 우려가 완화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결과다.

김예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관련 법안이 실제 입법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데이터센터 관련 정책은 건설 저지가 아니라 데이터센터 비용 부담으로 수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리스크는 연방이 아닌 주 단위 규제"라며 "텍사스의 경우 모라토리엄(건설 중단)을 공약한 민주당 주지사가 당선되면서 데이터센터 인허가 보류가 장기화되거나 공식 모라토리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