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달간 20조 팔았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이 마음 돌릴까
제목 연관성·주요 수치·시장 영향·향후 전망을 기준으로 핵심 문장을 선별한 요약 브리핑입니다.
핵심 포인트
-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한 달여간 코스피에서 20조 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매도 물량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 두 종목에서만 17조 원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외국인 보유율도 나란히 낮아졌다.
- 다만 증권가에서는 누적 매도 규모보다 최근 매도 강도가 약해지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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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한 달여간 코스피에서 20조 원 넘게 순매도한 가운데 매도 물량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두 종목에서만 17조 원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외국인 보유율도 나란히 낮아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누적 매도 규모보다 최근 매도 강도가 약해지는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업황과 이익 성장세가 확인되면 외국인 수급이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조 30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보유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39.66%로 낮아졌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도액은 17조 195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85%에 달했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이달 2일 기준 49.76%로, 2023년 5월 15일(49.46%)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가 최대 수준을 보이지만 월별 순매수 금액으로 보면 순매도 강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외국인 연속 순매도를 추세 이탈의 신호로 해석하면서 반등 시 주식 비중을 줄이는 전략은 후순위로 두는 게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매크로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한 뒤 외국인 순매수 복귀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주식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메모리 3사 중 먼저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기업들이 견조한 업황을 실적으로 입증하고 향후 이익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경우 외국인 자금의 국내 증시 복귀를 뒷받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